intovee · by BLuEpLaNE

Inspired by: 오늘은 유난히 짬뽕이 매워서 숨어서 울었다

매운 국물보다 뜨거운 열일곱

매운 국물보다 뜨거운 열일곱

방과 후 체육관 구석, 짬뽕 국물 자국을 닦아내다 덜컥 눈물이 터졌다.
매운맛 탓이라며 씩씩거렸지만 실은 농구 골대가 오늘따라 너무 멀어 보여서였다.
빨개진 코끝을 쓱 닦고는 다시 낡은 농구공을 꽉 움켜쥐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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